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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5년 처음 개봉한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를 다시 극장에서 만난다. 알프스를 배경으로 한 영상과 사랑스러운 줄리 앤드류스의 노래가 많은 사랑을 받는 이 영화는 1965년 첫 개봉에 이어 1978년, 1995년, 2012년에 꾸준히 재상영되어 왔다.
주된 줄거리는 물론 음악을 사랑하는 수녀 마리아가 명문 해군 집안의 일곱 아이들의 가정 교사가 되며 펼쳐지는 사건들이다. 좀처럼 마음을 열지 않는 아이들의 마음을 열기 위해 마리아는 노래를 택했다. 사실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바로 게오르크 루트비히 폰 트라프 남작의 두 번째 부인 마리아 아우구스타 폰 트라프 남작부인이 그 주인공이다. 그녀는 2차 세계 대전이 터진 후 미국으로 망명해 트라프가 합창단을 결성, 단장을 맡았다. 재즈 버전으로도 유명한 'My Favorite Thing', 아이들의 귀여운 목소리와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So Long, Farewell'를 비롯해 한국에서도 도레미송으로 알려진 'Do Re Mi Song'과 명곡 'Edelweiss'를 운치 있는 화면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