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카지노 ‘시에스타’의 오픈을 앞둔 조직의 보스 장태영(김수현) 앞에 암흑가의 대부 조원근(성동일)이 나타나 카지노의 소유권을 주장한다. 조원근에게 카지노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 장태영은 투자자를 찾아 나선다. 그의 눈 앞에 홀연히 등장해 거액의 투자를 약속한 의문의 사업가 장태영(김수현). 그는 돈은 물론 조원근까지 해결해주겠다는 제안을 한다. 카지노를 둘러싼 전쟁이 시작되고, 이들을 둘러싼 거대한 비밀이 드러난다.
김수현은 이 영화에서 생애 첫 1인 2역을 맡아 이름과 외모가 똑같은 두 명을 연기했다. 가수에서 연기자로 전향한 최진리는 병원의 재활치료사 송유화로, 이성민은 신경정신과 박사 최진기로 감초 연기를 선보인다. 현대 무용을 접목해 안무처럼 보이는 액션도 볼거리다.